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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부부, 간단한 소개, 등장인물, 기억에 남는 장면

by 연고언니 2024. 6. 19.

드라마 고백 부부는 미티&구구의 "한번 더 해요"라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장나라와 손호준의 케미가 돋보인 

로맨스 드라마 입니다.

'타임슬립이라는 흔한 주제를 이렇게 멋들어지게 표현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 이 들 정도로 

드라마에 대한 연출과 OST의 합이 완벽했던 드라마입니다.

간단한 소개

드라마 "고백부부"는 결혼 후 서로에게 실망하고 지친 부부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주인공 마진주(장나라)와 최반도(손호준)는 38세에 서로의 무관심과 오해로 인해 이혼을 결심하게 되지만, 갑작스럽게 20살 청춘 시절로 돌아가게 됩니다.

20살에 만나 사랑했고, 결혼했고 18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가 서로애게 실망하고 결국에는 이혼까지 이르고  그렇게 서로에 대한 실망감만 남기고 불행한 인생을 살았다는 생각에 고통스러워하던 그 순간 갑작스럽게 일어난 타임슬립

그렇게 서로를 증오하던 부부는 20살로 되돌아 갑니다.

"20살로 되돌아가면 절대 너를 만나지 않을거야"

"너만 아니었으면 내 인생은 달랐을거야."라고 생각하며 서로를 외면하고 살아가려는 반도와, 진주의 이야기 입니다.

단편적으로 보았을 때 이런 줄거리 이지만 드라마의 가장 큰 핵심은 오해와, 이해.

현실을 살면서 증오만 쌓였던 부부가 20년의 시간을 거슬러 상대를 바라보면서 무언가 잊고 있었던 것을 깨달아 가고,

다시 사랑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Go Back 부부" 인 것 입니다.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초반에는 여러 상황들이 많은 웃음을 주다가, 진주와 반도가 미래에서 키우던 아이를 그리워하고,

과거에 있는 엄마와의 추억을 쌓는 모습에 매 회 시청하며 많이 울었습니다.

12부작이라, 다소 짧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감상하기 좋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등장인물

1)마진주(장나라)

 대학시절 과수석이었으나, 처음 나간 미팅에서 최반도를 만나 일찍 결혼해서 2살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가정주부가 되었다. 가정에 무심한 남편에게 지쳐 살던 중 남편의 외도 정황을 목격하고 결국에는 이혼을 하게 된다.

법원에서 서류를 제출 한 날 자고 일어나 보니 20살 대학교 1학년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돌아가신 엄마도 다시만난다.

2)최반도(손호준)

병원관계자에게 굽신거리며, 비위를 맞추는동안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진주와의 관계가 소홀해졌다.

박원장의 불륜문제까지 처리해주려다가 외도했다고 오해를 받고 결국 이혼을 하게 된다.

진주와 이혼서류를 제출한 다음 날 역시 20살 대학교 1학년이 되어있었다. 20살 다시 시작하려는 의욕이 넘친다.

자신이 놓쳤던 첫사랑과 다시 조우한다.

기억에 남는 장면

"너무 불행해 우리.. 나 너무 불행하다고.."

남편 반도의 외도가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고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진주는 이혼을 통보합니다.
그렇게 오랜시간 쌓여온 오해와 불신의 결과로 18년 결혼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반도와 진주.
20살에 만나 뜨거운 사랑을 했고 38살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사랑의 증표였던 반지를 내던졌고..
그들을 그렇게 20살로 돌아가게 됩니다.
 
 
"내가 내 자식 공부시키려고 하는데, 왜 부모 없는 자식처럼 굴어 네가..
 사업 실패하면, 자식한테 부모노릇 못해? 
 왜 나이도 어린게 어른처럼 굴어!! 사업에 실패했지, 인생이 실패한게 아니야.
 너희들 시집장가 갈때까지 몇번이고 일어날 수 있어 네 아버지랑 나!
 어디서 어른처럼 굴어 속상하게.."
 
"청춘들에게 꿈과 열정이란 강력한 무기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어떤 세상과 맞서도 지지 않을 더 거대한 무기가 있다."
 
"난 왜 이모양일까, 난 왜 마음처럼 되는것이 하나도 없는걸까,
 한번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데, 죽어라 노력했는데, 10년전 오늘처럼... 다엉망이야."
 
"잘살아보려고 죽을만큼 노력했어,
 맨날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나도 너처럼 장모님 보고 싶었어.
 나도 너처럼 장모님 보고 싶었다고..."
"설아 내가 살아보니까,
 좀 흐트러져도 돼. 남 시선 때문에 긴장해서 
 내가 놀거 못놀고 살면 나만 손해야.
 나이 들어서 그래봐, 그게 더 나빠.
 지금이 딱이야, 딱 먹고 놀 때라고."